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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나들이일기

[양주] 대궐산장 회사 야유회 후기/송추계곡/장흥유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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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주 일요일인 4월 28일

회사에서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대궐산장으로 야유회를 다녀왔다.

경기도 양주에 있는 계곡이 있는

식당 위주로 몇 군데 답사를 다녀왔는데,

시설과 계곡이 그중에 제일 괜찮아서

한 달 전, 이곳 대궐 산장을 예약했다.

 

아침 10시.

대궐산장 가는 길.

양주는 날씨가 아직도 쌀쌀해서

벚꽃이 아직 지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가 방문했을 때가

만개하고 있었던 타이밍이었다!

 

대궐산장은 양주의 산속 깊이 위치해 있어서

거의 꼭대기까지 올라가야 한다.

가는 길이 좁고 구불구불 험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대궐산장

주소: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364-2호

연락처: 031-871-8989

 

드디어 도착한 대궐산장

나무가 울창한 것이 벌써부터 상쾌하다.

 

주차장 바로 앞에 있는 한옥이 

주문을 할 수 있는 안내데스크 겸

주방이 함께 붙어있는 건물이다.

 

생긴 건 험악하게 생겨서 너무 순했던 누렁이.

 

이곳에서 예약이나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신기하게 새 한 마리가 살고 있었다.

언젠가 들어와서 계속 나가지 않고 살고 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 파랑새.. 

너무 귀엽다 ㅎㅎ

 

우리는 한 달 전 예약하기로는

야외 계곡 좌석으로 예약을 했지만,

이날 날씨가 아직까지는 쌀쌀하여서

내부 좌석으로 변경을 하였다.

 

이곳이 우리가 이용할 식사 공간.

 

약속 시간은 10시였지만

언제나 지각생들은 있는 법..

다들 늦어서 한 바퀴 산책을 했다.

 

소박한 미니 폭포도 흐르고 있다.

 

대궐산장은 계곡에 앉아 식사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글램핑과 캠핑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회사나 동호회, 단체 모임뿐만 아니라

친구들, 가족들끼리도 많이 방문하는 듯했다.

 

우리가 방문했던 날에도

다른 테이블에 단체 50명 예약이 있었다고 한다.

 

나무마다 새집이 많이 달려있었다.

 

야외 좌석을 쭉 둘러보았다.

 

거의 산 꼭대기에 위치한 대다가,

경사가 져 있어서 계곡이랑 자리배치는

넉넉하고 좋아 보였다.

 

벚꽃잎이 떨어져서 더 운치 있었던 계곡.

물이 정말 맑았다.

 

대궐산장 계곡물

물 투명한 것 보소..ㅎㅎ

 

다른 데는 다 졌는데

이제야 벚꽃이 만개한 한발 늦은 양주.

그만큼 시원하다는 거겠지?

여름에는 정말 시원할 것 같다.

 

테이블 사이즈도 다양해서 

인원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장소만으로 봤을 때는

정말 훌륭한 대궐산장.

 

흐르는 계곡물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상쾌해졌다 ㅎㅎ

 

흙주머니를 이용해서 물을 막아서

여름에는 물을 더 채운다는 것 같았다.

 

화장실은 귀엽게

해우소.

 

대궐산장의 음식은 대부분 직접 키운

채소를 이용한다고 한다.

 

쭉 ~ 계속해서 올라가며

산책하는 중.ㅋㅋㅋ

넓다.

 

 

경치는 진짜 좋다.

 

 

거의 꼭대기 쪽으로 올라가면 풋살장이 있다.

 

그 위로는 글램핑장이 있다.

 

나도 글램핑.. ㅠ

 

꽤 넓게 만들어 놓은 글램핑 텐트 공간.

 

또 그 위쪽에 또 다른 풋살장이 하나 더 있다.

 

슬슬 모이고 있는 우리 일행들.

식사 준비는 11시 반으로 부탁드려서

사람들이 다 모이기를 기다리면서

족구 몇 판을 했다.

ㅋㅋㅋ다들 못하신다고 하시더니

엄청 잘하신다.

 

자꾸 나보고 족구를 하라고 하셔서..

한 두 판 하다가 그네 타러 도망침.. ㅎㅎ

 

우리는 한 20명 예상을 해서 처음에 

10인 코스

(해물도리탕+오리주물럭+칡백숙+묵) 세트와

생돼지갈비 바베큐 10인분

이렇게 주문을 했는데,

 

문제는 20인에 5 테이블이 세팅이 됐는데,

10인 코스에는 요리가 세 개뿐이라 한 테이블에 

한 개씩 냄비가 올라가지 않았다.

 

거기에다가 10인이 더 추가되어서 

테이블이 2개가 더 늘었다.

 

그래서 결국 백숙 2개 / 해물도리탕 2개를 더 추가했다.

 

대궐산장 메뉴판

 

기본 반찬 세팅

김치 맛은 그저 그랬다 ㅋㅋㅋㅋ

나는 평범하다 생각했는데

몇몇 분들은 깍두기에서 흙 맛이 난다며

싫어하시는 분이 계셨다 ㅋㅋ

 

흑돼지 바베큐.

이게 10인분이다.ㅋㅋㅋ

....

 

생각보다 양이 너무 적어서 

당황스러웠다 ㅋㅋㅋ

3인분 같은데?ㅋㅋㅋ

 

이모가 통구이를 가지고 오셔서

칼로 바로 썰어 주신다.

 

테이블 개수에 맞게 접시에 조금씩 나눠서 

덜어주심.

덜고나니 양이 더 적어 보였다 ㅋㅋㅋ

 

통돼지구이 해체 작업 중ㅋㅋㅋ

고기맛은

그냥 그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퍽퍽하고 바로 구워먹는게 아니라

해체해 주셔서 다 식어서

아쉽ㅠㅠ

 

칡 백숙

고기는 조금 질겼다.

부드러운 고기는 아니었다 ㅎㅎ

솔직히 음식 맛은 별로였다.

맛이 없지는 않으나

장소나 경치가 너무 좋은데 반해

너무나도 평범.. 중하 정도? ㅋㅋ

 

오리주물럭

나는 오리주물럭이 있는 테이블에 앉았다.

다 먹고 밥도 볶아 먹었다.

ㅋㅋㅋㅋㅋ 

실패할 수 없는 메뉴^^

맛있게 잘 먹었다.

 

해물도리탕

전복이 들어있어서 다들 눈독을 들이고 있던 탕 ㅋㅋ

근데 결국 술을 잔뜩 드셔서 

나중에 보니 전복도 다 남기고...

아까비 ㅠㅠ

 

사이드로 시킨 파전

엄청나게 두껍게 나온다 ㅋㅋㅋ

기름 엄청 많고..

그냥 그렇다 ㅠ

파는 직접 키운 파로 만들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음식에 관해서는 많이 불만족스러웠다.

특히 추가로 시킨 음식은 엄청 늦게 나와서

식사의 흐름이 엄청나게 깨졌다.

 

단체로 갈 예정이시라면

참석인원을 잘 조사하셔서

음식을 미리미리 알맞게 주문을 해놓아야 할 것 같다.

 

다들 식사도 어느 정도 마지치고

흥이 올라서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별도의 이용요금 없이 

안내데스크에 말씀하면 이용할 수 있다.

 

내무반이라는 컨셉으로 만들어 놓은 노래방 ㅋㅋ

 

싸우는 거 아님..^^

신나게 노래 부르는 중인 우리 일행..ㅎㅎ

 

장소도 좋고, 공기도 좋고 다 좋았는데

결정적인 음식이 너무 늦게 나와서

조금 불편하게 이용했다.

 

뭐 미리 준비한 건 제때 맞춰서 나왔지만,

우리가 인원이 갑자기 많이 초과되는 바람에..

(가족 동반하는 팀이 있어서)

그것만 빼면 늦은건 아니긴 한데..

 

즉석에서 주문하는 음식에 대응이 느리기 때문에

미리미리 주문하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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