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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맛집일기

[일산] 새미야미(sammyummy)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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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산 밤리단길에 위치한 

새미야미를 방문한 솔직 후기를 적어보려 한다.

 

 

 

 

5월에 생일을 맞은 친구가 3명이나 있어서

함께 축하해주기 위해 5명이서 식사할만한

마땅한 곳을 찾다가 발견한 새미야미.

 

 

 

 

 

새미야미를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적당한 사이즈에, 너무 테이블이 붙어있지 않고

조용히 식사하며 얘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5명이 식사하기 위해 큰 테이블이 있는 곳을 찾았는데

여기에 큰 테이블이 있어서 여기로 결정을 했다.

 

 

 

 

 

먼저 오전에 연락을 해서 예약을 했고,

5인 이상은 미리 메뉴는 주문받고 있다고 해서

미리 주문을 했다.

 

 

 

 

 

그런데 내 기준에서 음식 가격은 좀 높은 편이었다.

 

사장님은 문자로 1인 1 메뉴를 주문해야 한다고 안내를 하셨고,

우리는 라자냐,뇨끼,오일파스타와 스테이크를 주문하는데

솔직히 양도 많을 것 같고 금액도 부담스러워서

스테이크 주문할 건데 일단 4개만 시켜도 되냐고 여쭤봤다.

그런데 1인 1 메뉴라서 어려울 것 같다고 답이 왔다.

 

솔직히 메뉴판에 있는 메뉴가 5가지인데 그중에 하나 빼고 다 시키는 건데..

샐러드가 있으면 샐러드라도 시키기라도 하겠는데.. 샐러드도 없고 ㅠ

혹시 그럼 디저트 메뉴로 하나 더 시켜도 되냐니까 안된다고 한다..

먹고 부족하면 더 주문할 수도 있는 건데... 미리 주문을 받으면서

너무 스트릭트 하게 주문을 요구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저 문자를 받고 다른 데를 찾아보고 있는데

조금 있다가 다시 문자가 왔다.

양이 많을까 봐 그러는 거면 스테이크 포함 4개 주문하고

부족하면 더 주문하시라고.

그리고 식사시간은 1시간 20분 드리고 있으니 참고해 달라고..

 

다른 데 가려고 찾아보다가

업무시간에 계속 음식집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서

그냥 가기로 했다.

 

 

 

 

 

사전에 예약을 할 때,

친구 여러 명이 생일이라서 함께 식사하려고 하는데

혹시 큰 테이블로 예약을 할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자리 지정은 안되고 예약 상황에 따라 자리 배치를 한다고 답이 왔었다.

 

그런데 시간 맞춰서 방문을 하니 큰 테이블이 비워져 있는데,

큰 테이블 아닌 4인 테이블 옆에 의자 하나 더 놓아서

테이블 세팅을 해놓았다 ^^;

 

참.. 사장님 기쁜 날 기분 좋게 식사하고 싶었는데

안 도와주신다..ㅎㅎㅎㅎㅎㅎㅎ

 

 

 

 

 

솔직히 예약할 때부터 조금 삐그덕 댔는데

식사시간 1시간 20분 주면서

손님도 별로 없는데 요청했던 큰 테이블도 안주시구..ㅠㅠ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

 

 

 

 

 

주문한 음식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다.

먼저 라자냐가 나왔다.

여기서 또 하나의 센스 부족..ㅎ

인원수는 5명인데 마늘빵을 4개를 주셨다.

직원분께 혹시 마늘빵 한 개 더 주실 수 없냐고 물어봤더니

마늘빵은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고 해서 천 원을 내고 마늘빵을 추가했다.^^

보통 여럿이서 방문하면 인원수는 맞춰주던데..ㅎㅎㅎㅎ 역시..!!

규칙을 중요시 여기시는 사장님..!!

 

 

 

 

 

오일 파스타 19.0

오일 파스타는 맛있었다.

음식 나오는 스타일을 보니 밤리단길의 fillmore가 생각났다.

음식 가격대도 그렇고 fillmore와 비슷한 느낌이 났다.

맛은 새미야미도 나쁘지 않았지만,

서비스는 필모어가 훨씬.. 훨..씬....좋다...

 

 

 

 

 

서비스가 별로라서 혹평을 하는 건 아니고,

뇨끼는 솔직히 좀 별로였다.

크림은 조금 느끼하고 뇨끼도 쫀득하지 않고

뭉게지는 맛. 내 입맛엔 그저 그랬다..ㅎㅎ

여기서 시킨 메뉴 중 유일하게 남긴 메뉴.

 

 

 

 

 

4개 메뉴가 모두 나온 모습

 

 

 

 

 

스테이크

감자 무스가 완전 jmt..

 

 

 

 

 

미디엄 웰던으로 구웠는데

적당하게 잘 구워져서 맛있었다.

 

 

 

 

 

라자냐도 정말 맛있었다.

로제 소스는 토마토 베이스 소스가 더 많이 들어가서 느끼하지 않고 상큼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음식들이 양이 적었다.

그래서 몇 젓가락 먹다가 바로 메뉴를 하나 더 추가했다.

처음에 주문 안 했던 크림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이로써 새미야미의 모든 메뉴를 먹어보게 되었다 ㅋㅋ

 

 

 

 

 

그런데 그 맛은 실망스러웠다ㅋㅋㅋ....

그냥 오일 파스타 시킬걸 ㅠ 그거 맛있었는데..

여기는 전반적으로 크림이 느끼하고 별로였다.

뇨끼도 별로였는데 크림 파스타도 역시나였다.

 

 

 

 

 

ㅋㅋㅋㅋㅋㅋ친구들이 사진으로 맛을 평가해 주겠다고

엄지 손가락질을 해대었다ㅋㅋㅋㅋㅋ

이 라자냐가 제일 맛있었다고 따봉을 4개나..🤦🏻‍♀️

라자냐는.. 인정. 맛집인정!

 

하지만 식사를 마친 새미야미의 솔직한 후기는..

두 번은 안 갈 것 같다 이다.^^;

나는 일부러 혹평을 하는 사람은 아니다.

솔직하게 소비자 입장에서 내가 느낀 바를 적는 것이다.

 

내가 프랜차이즈가 아닌 이런 작은 식당을 자주 찾아다니는 이유는

대형식당보다 정성스런 음식과 인간미 있는 서비스가 좋기 때문이다.

물론 작은 식당에도 식당을 운영하기 위한 규칙이 필요하겠지만

그래도 특별한 날에 기분 좋게 식사하러 오는 손님에게

큰 서비스를 해주진 못해도..

손님이 원하는 자리로 잡아준다든가, 

인원수에 맞게 사이드 빵을 주는 서비스 정도는

해줄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테이블 회전율이 중요하고 가게의 매출도 중요하겠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더욱 좋은 판매 전략일 수 있는데 말이다.

아무리 맛있어도 이런 분위기의 식당은 두 번 다시 가고 싶지가 않다.

 

개인적으로 새미야미 방문 고려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맛도 좋고 서비스도 좋은 필모어를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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