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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거리/솔직후기

[일산] 웨스턴돔 오래된 귀금속점, 골드라인 Gold 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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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이제 나도 30대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무언가 여러 가지 감정이 오가며

그동안 고생하신 엄마에게 선물을 드리고 싶어 고민을 하다가,

처음으로 금반지를 선물하기로 했다.👏🏻

 

 

일산에 금반지를 판매하는 곳이 몇 군데 있는데,

오래전부터 지나다니면서 자주 봤던 골드라인과,

그 옆에 새로생긴 조우쥬얼리가 붙어있는

웨스턴 돔으로 갔다.

 

 

 

먼저 더 초입에 있는 조우 주얼리에 들어갔는데,

뭔가 엄마 나이대에 어울리는 느낌보다는

젊은 층이 선호하는 디자인이었고,

별로 크게 고급스럽지 않은데

가격대가 높은편이라 좀 더 고민해본다고 하고 나왔다.

 

 

 

바로 옆에 있는 골드라인.

이곳은 내가 기억하는 것만 해도...

10년 넘게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엄청 오래된 금 집이다.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은 이유가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기대하며 들어가 보았다.

 

 

 

이곳은 신기하게 항상 손님이 있다.

나처럼 웨돔 왔다 갔다 하며 눈여겨봤던

잠재고객들이 귀금속이 필요할 때 

멀리 가지 않고 이곳을 들리는 것 같았다.

 

 

 

목걸이 반지 귀걸이 세트도 다양한 디자인으로 볼 수 있다.

 

 

 

커플링도 다양한 종류가 마련되어 있었다.

 

 

 

서울까지 멀리 가지 않아도

합리적인 가격대에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것은 목걸이 귀걸이 세트.

가격대가 나쁘지 않아서

엄마의 다음 귀금속 선물도 이곳에서 해야겠다 생각했다.

 

 

 

커플링이 아닌 액세서리용 반지도 여러 개 있었다.

엄마 반지는 이곳에서 골랐다.

 

 

 

반지 나오는 데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며칠이 걸린다.

우리는 작년 12월 말일 저녁에 반지를 맞췄는데,

연말이라 그런지 주문이 밀려서 1월 10일 날 나왔다.

 

 

 

엄마가 고른 반지는 바로 이 여왕이 그려진 반지.

언니는 보더니 우리 어릴 적에 엄마가 비슷한 반지 끼고 있던 게 기억난다고 했다.

엄마도 잊고 있었는데 언제인지 모르게 잃어버렸다고.. 

무의식적으로 이 디자인을 다시 골랐는데,

엄마의 옛날 취향이 아직도 여전하다는 게 신기했다.

 

 

 

10일 뒤, 반지가 나왔다는 전화를 받고 찾으러 다녀왔다.

곧바로 엄마 만나러 가는 중 ~ ☺️

 

 

 

반지 케이스는 이렇게 2중으로 포장을 해주신다.

 

 

 

ㅎㅎㅎㅎㅎ 엄마의 신난 얼굴 💛

소녀 같은 우리 엄마 😍

 

 

 

샘플용 껴봤을 때보다,

엄마 손에 맞게 제작한 것을 끼니 더욱 이쁘다고

완전 마음에 들어하셨다.

 

 

 

ㅋㅋㅋㅋㅋㅋ

이런 포즈는 어떻게 알고 취하시는지 ㅋㅋㅋㅋㅋ

센스 만점 👍🏻

 

멀리 가지 않았는데도, 엄마가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고를 수 있었고

가격대도 괜찮아서 만족스러웠던 골드라인.

 

물론 종로 귀금속 거리에 가면 1-2만 원 더 싸게 구매할 수 있었겠지만

일산에 사는 우리가 거기까지 나가는 시간과 기름값을 계산해보면

차라리 몇만 원 더 주더라도 

편안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이곳이 훨씬 나은 것 같다.

 

엄마는 내가 20살이 되었을 때 

처음으로 금목걸이를 사주신 적이 있는데,

30살이 되어서 내가 금반지를 선물해 드리니

기분이 묘하게 뿌듯했다.

그동안은 계속 받기만 했는데..

이제는 내가 더 많이 드려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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