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경주여행 마지막 코스이다.
우리의 마지막 코스는
고향이 경주인 후배가 추천해준 맛집인
맷돌순두부에서 아침을 먹고,
경주엑스포 공원에 갔다가 경주월드에 가는 것이었다 🚗
택시를 타고 도착한 맷돌순두부집.
택시기사님께도 여쭤보니
이 식당이 줄 서서 먹는 맛집이라고 한다.
식당도 한옥으로 이쁘게 지어놓았다 ^^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9시 50분 즈음이었는데
우리 앞에 대기가 5팀이나 있었다😫
배가 매우 고팠지만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보았다..🤪
식당 내부도 깔끔해서 좋았다 ^^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식당을 방문하셨던
유명인들의 사인이 걸려있었다.
국내산 콩을 이용하여 매일 새벽마다
가마솥에 순두부를 만든다고 한다.
순두부는 얼큰한 맛과 순한 맛 두 가지가 있어서
어린아이들도 먹을 수 있었다.
주의사항에 적힌 물티슈를 넣지 말라는 말이 웃기다..ㅎ
누가 넣는 사람이 있었나?ㅋㅋㅋ
어느새 대기가 끝나고 자리에 앉았다.
우리는 모두 맷돌순두부찌개 얼큰한 맛을 시켜보았다.
반찬으로 꽁치구이가 나와서
더욱 든든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
순두부찌개 맛이 뭐 거기서 거기지
뭐 얼마나 다르겠어하고 사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아침부터 줄 서서 들어왔더니 살짝 기대가 되었다.
먹기 전 계란을 한 개씩 넣어줬다.
난 계란을 풀지 않고 먹는 것이
순두부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맷돌 순두부찌개의 솔직한 후기는
진짜 맛있다.. 였다.
이게 뭔가요.. 이제까지 제가 먹었던 순두부찌개는
무엇인가요 😫
정말 구수하고 얼큰하고 또 담백했다.
국물의 비결이 뭘까 궁금해졌다.
가끔 순두부찌개에 조개가 들어가는 건 봤는데
새우가 들어간 거는 처음 봤다.
순두부도 완전 몽글몽글..
가마솥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더 맛있는 듯한 순두부였다.
꽁치 올려서 밥 한 공기 뚝딱!
나는 계란이 완전 단단해지기 전에
반숙으로 먹어보았다.
가끔은 반숙란처럼 살짝 삶아진 듯이 익은 계란을
먹는 것도 맛있고, 이 계란이 순두부찌개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경주월드나 경주 엑스포 구경 가기 전 들려서
든든하게 한 끼 먹고 가기 너무 좋은 위치에
맛도 너무 좋은 맷돌 순두부찌개.
경주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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