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남산' 하면 생각나는
왕 돈가스집을 소개하려 한다.
남산에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길을 따라 쭉~~ 돈가스 집이 즐비하다.
도대체 어디가 원조냐.. 알 수 없지만
오늘 내가 소개할 곳은 무려 43년이나 된 곳이다.
일단 나보다 나이가 많이 때문에..
이 정도면 맛은 보장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늦은 시간에 방문했더니
이미 식사를 마치고 나오시는 분들이 꽤 계셨다 ㅎ_ㅎ
일단 이곳은 예능에도 많이 출연했나 보다.
입구에 베너들이 많이 있었다.
놀면 뭐하니, 맛있는 녀석들, 1박 2일에서
나온 적이 있나 보다.
다른 예능보다 맛있는 녀석들에서 왔다 갔다니
왠지 더 기대가 됐다 😉
(이게 바로 미디어의 힘..!?)
코로나의 영향인지..?
시간이 늦어서인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인테리어는 손보신 적이 없으신지..
바닥재가 다 까져있는 것은 조금 아쉬웠다.
깨끗한 환경을 찾고 계신 분이라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심이..ㅎ
서두에 말했듯이 이곳은 분위기나 환경 때문에 오는 곳은 아니다.
이곳은 바로 1977년부터 2대에 걸쳐 한자리에서
운영해오고 있는뼈대 있는 맛집이다.
내가 2020년을 기준으로 계산해보니
무려 43년이었다..ㅇ_ㅇ
이곳의 서비스는 거의 5G 수준이었다.
앉자마자 거의 바로 종업원이 주문을 받아가셨다.
우리는 왕돈가스 하나와 치즈돈가스 하나를 시켜보았다.
그러고는 주문하자마자 거의 바로
다른 종업원이 오셔서 빈 접시 하나, 오이 고추 접시 하나,
수프 두 접시 주고 가시더니
식탁 위 김치통에서 먹을 만큼 김치를 덜어 먹으라 하셨다.
그래서 김치통에서 김치를 하나, 둘세...ㅅ
푸고 있는데 돈가스가 나옴 ㅇ_ㅇ..;
이 정도면.. 음식 나오는데 3분 컷인 듯..?
대단 대단~~~~
빠르게 나온 음식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바삭하고 따뜻했다.
이것이 43년 짬밥인가요....ㄷ.ㄷ..
배가 고팠던 차에 갑작스레 나온 음식을 만나니
물 마시는 것도 잊은 채 말 그대로
폭. 풍. 흡. 입을 했다 ㅋㅋㅋ
소스가 흠뻑 부어져 나와 바삭함은 덜했지만
그렇다고 눅눅한 것은 아니고
적당하게 소스와 돈가스가 어우러졌다.
이것이 바로 그 깍두기 김치와 고추~
남산 돈까스 집에서 수프는 기본 2 접시인 거
아시죠~~?? 😆
크흐.. 영롱한 치즈 폭포..
아주 바람직합니다.
이것은 소스가 아래 부어져 나와서
바삭하게 먹을 수 있었다.
겉바 속촉.. 고소한 치즈는
상상하는 바로 그 맛.👏🏻
깨-끗 ✨
오랜만에 먹는 남산 돈가스.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
벽면에는 유명인들의 사인으로 가득했다.
37년의 전통이라고 적은 것도 몇 년 전인 것 같다.
한 곳에서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장사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닐 텐데.. 정말 대단하다.
아마 그 비결은 맛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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