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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맛집일기

[일산] 밤리단길 일본가정식, 2리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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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점심을 먹으러 

밤리단길에 다녀왔다.

피스피스 근처에 새로 생긴 

2리 식당이 눈에 들어와 다녀와보았다.

 

 

2리:식당

주소: 정발산동 1274-7번지 

운영시간: 매일 11:30~21:00

월 휴무

연락처: 031-907-0121

 

2리 식당은 건물의 코너 부분을 사선으로 컷팅하여

출입구를 내어 특이한 진입로를 가지고 있었다.

내부에 테이블을 최대로 배치하기 위해

고민하다 나온 디자인이었을 것 같다.

 

 

 

2리 식당은 화이트&브라운 컬러를 바탕으로

나무와 붉은 벽돌의 소재를 이용하여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건물 외벽 쪽으로는 큰 창을 내어서

자연광을 최대한 끌어들여

더욱 자연스럽고 밝은 이미지를 느낄 수 있었다.

조명도 최소한의 스팟과 펜던트만을 사용하여

저녁에는 더욱 아늑하고 고요한 느낌이 날 것 같은

내부 인테리어였다.

 

 

 

 

사선으로 낸 출입구 때문에 

메인 동선이 다소 답답했지만

왼쪽으로 웨이팅 공간을 따로 빼놓아 

오래 기다리는 손님도 힘들지 않게 기다릴 수 있게 해 놓았다.

 

한정적인 공간을 필요에 따라 최대한으로 쓰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한 것 같은 배치였다.

 

입구 앞으로 낮은 조적 벽을 쌓아 

출입 손님의 동선을 잠깐 끊어주고

바로 테이블을 배치하여 

테이블 공간도 넓게 활용하고 있었다.

 

 

 

 

조적 벽에 우드 프레임 창과

하얀 패브릭 커튼의 감성이 마음에 들었다 :)

 

 

 

 

또 하나의 인테리어 요소로

단순하게 짜만든 나무 선반이 있는데,

웨이팅 좌석 옆 자투리 공간에 장식장으로도 쓰이고,

주방과, 서빙 공간을 나누어 주는 파티션의

역할로도 배치해 놓았다.

 

 

 

 

바닥과 의자는 빈티지한 느낌이 나는 재료를 이용하여

새로 생긴 식당이지만,  마치 오랫동안 알고 있던 곳 같은

친근한 느낌이 들게 한다.

 

 

 

 

내가 오늘 앉은자리는

창가 쪽 밝은 자리.

 

 

 

 

창가에 핀 꽃이 너무 이뻐서 감탄.

오늘 점심은 오랜만에 기분전환이 되는구나 :D

 

 

2리식당 메뉴판

 

너무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에 비해

메뉴판은 소소하다 못해 성의가 없어 보였다..ㅠ

그리고 음식 가격이 사악해!!! -_-

 

 

 

 

식사메뉴 2개를 주문하고 나니 

우동국물과 절임반찬을 주셨다.

우동국물이 정말 맛있었다.

국물이~ 끝~내줘요^^b

광고 멘트가 생각이 나네..흠..ㅎ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연어가 올라간 사케동과

돈까스와 새우튀김을 올린 믹스가츠동을 시켰다.

 

음식 플레이팅은 소박하고 정성이 담긴듯해 합격^^

 

 

역시 창가에 앉기를 잘했다.

창 밖에 핀 들꽃과 함께 먹으니

기분이 저절로 좋아졌다 :ㅇ

스테인리스 보온병에 담긴 녹차까지 있으니

피크닉 온 기분~ ♪

 

 

 

 

믹스가츠동 9.5

 

바삭하게 튀겨진 튀김도 맛있고,

초반에는 너무너무 맛있었다.

 

 

그런데 나는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인가 봄..^^;;

몇입 먹다 보니 김치가 생각난다 ㅠㅠ

김치는 없다고 해서 단무지와 함께 먹었는데,

간장의 짠맛보다 단맛이 좀 더 강한 데리야끼(?)

같은 소스 때문인지 속이 좀 안 좋아졌다.

거기에다가 튀김이 너무나도 맛있게 바삭거렸지만

느끼해서 점점 먹을수록 힘들어졌다.ㅋㅋㅋㅋㅋㅋ

 

 

 

 

사케동 12.8

사케동은 흠잡을 것 없는 맛이었다.

연어도 싱싱하고 담백하고,

밥에 간이 되어서 나오는데,

간도 적당하고 맛이 좋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양이 너무 적다는 것,^^;;

그리고 가격이 비싸다는 점.

 

 

 

 

밥에 이렇게 간간히 간이 되어서 나오는데,

너무 짜지도 않고 적당했다.

좀 더 짭짤하게 먹고 싶으면

따로 나온 간장에 연어를 찍어서 조절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인테리어와 분위기는 만족스러웠으나

음식은 조금 2% 부족한 느낌이었다.

김치만 있었어도 끝까지 맛있게 잘 먹었을 거 같은데,

아쉽다. 여긴 한국인데..ㅠ

너무 일본식으로 간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샐러드라도 있었음 좀 나았을 것 같기도 하다.

 

첫 방문이었던 2리 식당은 음식이 내 스타일일이 아니었으므로

재방문은 하지 않을 것 같지만,

오랜만에 신선한 인테리어 구경에

기분전환이 되어서 나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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