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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거리/문화생활

[파주]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Mimesis art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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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파주 출판단지에 있는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Mimesis art museum을 소개하려 한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세계적인 건축가인 알바루 시자 Alvaro Siza가

디자인한 미술관이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시시때때로 변하는

자연광과 함께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빛으로 미술과>으로,

계절에 따라 관람 시간이 변한다고 한다.

 

 

 

정문은 아닌 것 같고,

후문쯤 되어 보이는 곳에 미술관의 뒷모습이 보였다.

노출 콘크리트 건물에 갈대밭이 참 멋있었다.

 

 

 

갈대숲을 따라 길이 나있었다.

너무 멋진 미술관 진입로이다.

 

아직 미술관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밖에서부터 설레게 되는 미술관 가는 길-!

 

 

 

빼꼼

너무 멋진 길 앞에서 한 장.

제주도의 지니어스로사이가 생각나네 :)

 

 

 

이 코너를 돌면 미술관이 나온다!

설렘. 설렘.

 

 

 

이 문이 미술관의 정문인 것 같다.

 

 

 

파란 잔디밭에,

아까 진입로에 있었던 돌길을 따라 가면

미술관 입구에 도착한다.

 

 

 

나들이 나온 가족들과 커플들도 많았다.

 

 

 

미술관 안에는 카페 공간이 있는데,

미술관 들어가기 전 바깥에

카페의 야외 테이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의 트레이드 마크인

구불구불한 곡선 입면과 하늘 컷.

 

 

 

파란 잔디까지 더하면 완성.

건축물 자체로도 하나의 예술작품 같았다.

 

 

 

그리고 인생 사진 한 장 남기기😝

 

 

 

미술관에 들어오니 가장 먼저 카페와

라이브러리 공간이 우릴 반겼다.

도슨트 해주시던 선생님의 말에 의하면

이 카페 공간에서 나오는 적당한 소음 또한

미술 관람에 영향을 주도록 의도된 설계라고 한다.

 

그러니까 이 카페 공간이 이곳에 배치되고,

2층의 관람 공간에 1층 카페를 향해 뚫려있는 것

모두가 계획된 설계라는 것이다!

역시 거장은 거장.. ㅠ

인정합니다. 존경합니다.

 

 

 

뮤지엄 입장료는 감사하게도 너무나도 저렴했다.

서울의 유명한 미술관들은 입장료가 만원이 넘는데..

요기는 성인 5000원...

 

 

전시의 시작점.

도슨트는 다른 뮤지엄과 다르게

미술 작품 설명만을 하지 않는다.

우선 건축물을 소개하고, 건축물에 의도된 구조와 자연광의 유입이

전시 관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을 해주신다.

 

 

 

보통의 미술관은 작품 위에 스팟라이트가 있는데,

이곳은 창을 내어 자연광으로 비춘다.

그래서 시간에 따라 다른 느낌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스팟 라이트가 없고, 천장과 벽이 만나는 지점에 천창을 내어 주어

자연광이 스미게 설계하였다.

미술관을 많이 다녀봤지만 이렇게나 적극적으로

작품에 영향을 주고있는 미술관은 처음이었다.

 

 

 

하얀 벽에 빛이 스미는 것이

아름다운 미술관이었다.

작품에 햇빛이 은은하게 비치는 것이 신기했다.

 

 

 

내가 방문했을 때 진행 중이던 전시는

mimesis theraphy:

2019 mimesis art museum collection

으로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의 한국 현대 미술 컬렉션 중에서

<재현의 방식>을 주제로, <미메시스>의 미학적 뜻과 함께하는

작품들을 선별하여 소개하였다.

 

*미메시스: 예술의 본질로서의 재현을 이르는 단어로 모방의 의미도 담고 있다.

 

 

 

대부분의 화법이 사실적인 묘사를 하고 있었고,

사실적인 그림 안에 어떤 메시지를 위하여

가짜와 진짜를 뒤섞은 모순적인 이미지를 

주로 담아 놓았다.

 

 

 

비행기가 다닐법한 하늘 위 구름 속

건물과 전광판이 있고,

전광판에는 구름이 그려져 있다.

 

진짜 같이 생생하게 그려진 묘사이지만 현실이 아닌

상상의 풍경을 그려놓은 작품.

 

 

 

이지영 작가의 작품

자신의 본능을 잃어버리고 길들여진 삶을 살아가는

동물원의 동물과 같이, 사회 속에서 사회가 원하는

인간으로 교육되고 길러지는 인간 삶의 단면을 표현하는 작품이다.

 

 

 

그림을 보면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어 좋았다.

무엇을 말하려 했을까 생각해보고

나는 어떤 생각이 드는지 또 고민해보고

이야기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아담과 하와의 선악과가 생각나는 그림.

 

 

전시 설명

 

전시 설명이 궁금하신 분은

사진을 클릭해 보세요.

 

 

 

앞에서 말했던 2층의 관람 공간에서

카페 공간을 향해 뚫린 공간.

이곳에서 흘러들어오는 적당한 소음이

전시 관람에 어떤 의도된 영향을 주고 있다 했다.

 

 

 

그리고 자연광의 유입과 공간의 깊이감.

철학적이고도 아름답고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준 

파주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래오래 운영되고

좋은 전시들을 많이 소개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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