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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맛집일기

[애니골] 미덕원: 봄맞이 오리 진흙구이 먹고 몸보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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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풍동 애니골의 오리요리 전문점인

미덕원을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려 한다.

 

 

미덕원 오리 진흙구이를 먹으려면 먼저

방문 3시간 전에 주문을 해놓고 가야지

오래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진흙구이를 하는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이다.

우리는 대표님께서 방문 한 시간 전에 전화를 했는데

식사가 가능하다고 해서 운 좋게 다녀왔다.^^

 

 

 

미덕원은 일산 애니골의 유명한 오리요리 식당인

가나안 덕에서 낸 두 번째 식당이다.

 

 

 

입구를 통해 식당으로 들어가는 중에 만난

귀여운 피아노 ^^

창 밖으로 보이는 장독대와 장작들도 

꽤나 감성적이었다.

 

 

 

미덕원의 내부는 목구조물로 꾸며놓아

전통적인 느낌을 연출해 놓았다.

 

 

 

식사 공간도 넓은 편이었다 ^^

우리는 안쪽의 창가 쪽으로 인도를 받았다.

 

 

 

아무래도 음식이 젊은층이 찾는 종류는 아니다 보니

식당에 방문한 손님들은 4-50대 중년 분들이 많았다.

 

 

 

우리는 성인 4명이서 방문했는데,

한방 오리 진흙구이 한마리를 시켜서 배부르게 잘 먹었다.

 

 

 

밑반찬으로는 샐러드와 열무김치, 가시오가피 나물

취나물과 명이나물 장아찌, 고구마 무스, 양파장아찌가 나왔다.

 

 

 

오리고기랑 향긋한 나물을 함께 먹으니 참 맛있었다.

특히 개인적으로 명이나물 장아찌와 취나물이 제일 맛있었다 ^^

 

 

 

오리고기를 찍어 먹으라고 주신 양파소스와 소금.

양파소스가 굉장히 달달하니 상큼했다.

 

 

 

밑반찬을 먹으며 조금 기다리니

오리 진흙 구이가 나왔다!

원래는 통으로 나오는데, 가지고 오자마자

테이블 위에서 바로 분리를 해주신다.

크흐.. 서빙 이모님 손이 너무 빨라서 찰나를 놓쳤다ㅜ

 

 

 

통구이 반을 가를때 김이 모락모락 나면서

속에 꽉 찬 잡곡들과 연잎밥이 나와서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대박. 대박을 남발하며 사진을 찍었다 ㅎ.ㅎ

 

 

 

가운데 뱀 가죽(?)처럼 생긴 껍데기가

바로 연잎 ^^;;  저 안에 연잎밥이 들어있다.

 

 

 

제대로 훈제 구이 되어서 나온 오리.

정말 부드럽고 진흙구이를 해서 인지

잡내도 없이 향긋하니 맛있었다.

엄청 건강해질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

 

 

 

가시오가피 나물도 한입 먹어보았다.

약간 쌉싸름하기도 한데, 쓰지는 않으면서 고소했다.

이 나물이 건강에도 무지 좋다고 한다.

 

 

 

옆입밥은 엄청 찰지고 잡곡이 가득 들어있었다.

맨밥으로 먹어도 꿀맛!

 

 

 

신나게 식사하다가 중간에 동치미도 시원~하게

한 숟갈씩 떠먹어 주기. 크흐..^^!

 

 

 

열심히 식사를 하고 있는데

들깨 수제비가 나왔다.

들깨 국물은 좀 무른 편이라 부담스럽지 않게

후루룩후루룩 잘 들어갔다.

 

열심히 오리에 나물을 싸 먹다 보니

어느새 배가 불러왔다.

밥을 먹으면서 다음에는 엄마 모시고 한번 와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가 딱 좋아할 것 같은 스타일이다^^

 

 

 

식사 후에 마당에 나오니 장작을 태우는 곳이 있었다.

 

 

 

알고 보니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군고구마를 구울 수 있는 모닥불이었다.

은박지에 고구마를 싸서 구워 먹을 수 있는데

우린 배불러서 패~스!

 

 

 

모닥불 옆에는 전통 놀이가 있어서

커피내기로 링 던지기를 했다^-^

지난번 가위바위보 내기에서 내가 졌는데..

이번엔 1등을 했다!ㅎ_ㅎ

이 맛에 내기 하지 흠흠😎

 

오랜만에 몸보신도 제대로 하고,

내기도 이기고~

아주 기분좋은 점심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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