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발산] 빈티지한 감성 가득한: 레트로 구각다방

 

오늘은 집 근처 레트로 다방 한 곳을 소개하려 한다.

동내 언니랑 전부터 가고 싶던 와인집이 있어서

퇴근 후에 가려고 만났는데

이날 마침 문을 닫아 동내를 한 바퀴 돌다가

우연하게 발견한 구각다방이었다.

 

분위기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

 

 

 

 

셀프로 만든 듯한

오래된 슬레이트 지붕을 올린 게시판.

빈티지한 알전구 한 개를 달아놓아

레트로 한 감성이 한층 더 느껴지는 듯했다.

 

 

 

 

다음으로 우리의 눈을 사로잡은 건

체리목 소반과 콘크리트 블록의자.

옛날 감성 제대로 느껴지는 작은 앞마당에

안 들어갈 수가 없었다. ㅎㅎ

 

 

 

 

레트로 구각 다방

주소:정발산동 682-6

(저동초교 근처 골목)

운영시간: 오후 2시부터~

 

 

 

 

레트로 구각 다방 '구각' 은

해금 아티스트 SSONSKY의 음악 작업 공간을

기반으로 하는 복합 문화공간이라고 한다.

 

 

 

 

커피와 주류, 간단한 식사류 및 안주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면서

우리 국악기 '해금' 원데이 클래스,

개인 레슨, 그룹레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메뉴판

 

가격대는 그리 높지 않고 저렴한 편이었다.

아무래도 카페나 펍이 주된 수입원이 아닌 공간인 것 같았다.

 

 

 

 

이곳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쉽게 볼 수 없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옛날에 초등학생 때 가야금을 배운 적이 있는데,

구각에는 전통 악기들이 소품으로 진열되어 있어서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ㅎㅎ

 

 

 

 

이것이 해금인가 보다.

벽면엔 방음을 위해 흡음 재료로 마감이 되어있었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작업하기 전이라 

악기가 진열되어 있었는데,

조금 있다 보니 구각 대장님이

작업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

 

 

 

 

엄청 반가운 물건을 발견했다.

 

 

 

 

바로 텔레토비 색종이 ㅋㅋㅋㅋㅋㅋㅋ

아.. 색종이 따먹기 하고 놀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ㅠㅡㅠ

 

 

 

 

구각 대장님 작업 중이심!

너무 멋진 공간.. 부럽다 ㅠㅠ

 

 

 

 

천장에는 레트로 한 실링팬이 달려있어서

7080 감성 뿜 뿜 ㅎㅎ

 

 

 

 

다양한 종류의 주류를 이용할 수 있다.

 

 

 

 

위스키나 보드카는 알코올 농도를 조절해서 요청할 수 있다.

 

 

 

 

테이프 카세트와 껌 ㅎㅎ

정겨운 느낌이 이렇게 기분 좋은 감정이었다니.

 

 

 

 

오랜만에 옛날 감성을 느끼며..

정겨움 속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왔다.

구각 다방은 자주 찾아갈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