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여행 가는 기분이라도 느끼고 싶을 때가 있다.
인천공항에서 서성거리다 밥을 먹고,
캐리어를 끌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어느새 나도 여행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곤 한다.
꼭 비행기를 타러 가는 게 아니더라도
공항은 기분전환을 하게 도와주는
신기한 분위기가 있다.
오늘은 인천공항의 꽤 괜찮은 음식집 한 곳을 소개하려 한다.
명가의 뜰
위치: 제1여객터미널 4층 일반지역 중앙
운영시간: 매일 6:30~22:00
연락처: 032-743-4834
명가의 뜰은 한식을 파는 음식점인데,
전통적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디자인하여
옛스러움과 세련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식당 옆에는 비선루라는 대청마루가 있다.
우리나라를 처음 오는 외국인들에게
좋은 구경이 될 것 같다.
볼거리도 많아서 더욱 좋았던 명가의 뜰.
비행기를 볼 수 있는 창가 쪽으로 자리를 부탁했다.
마침 자리가 있어서
창가 쪽에 앉을 수 있었다.
테이블마다 배치된 플로어 스탠드는
갓등과 같은 느낌으로 은은한 조도를 유지하고 있어
더욱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듯했다.
전통 문양으로 치장된 아트월에
은은한 간접조명을 설치하여
마치 옛날 문 뒤로 호롱불이 비치는 듯이
은은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돌담 옆 쪽 테이블도 한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메뉴판.
인천공항의 대부분의 식당 메뉴들이
만원~2만 원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고,
명가의 뜰도 그 정도 가격대였다.
우리는
고등어와 명인 청국장 반상 15.0
꼬막비빔밥 11.0
를 시켜보았다.
꼬막 비빔밥은 소스가 따로 덜어져 나와
간을 조절할 수 있었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외국인들을 위해 그렇게 배치된 것 같았다.
간이 쌔지 않으면서 깊은 맛이 나
아주 맛있게 먹었다.
함께 나온 미역국도 최고!
고등어구이와 청국장.
청국장이 정말 맛있었다.
전반적으로 음식을 잘하는 집인 것 같다.
밥 먹으며 비행기도 보고.
기분전환을 제대로 할 수 있어 참 좋았다.
돌아가는 길에 본 대형 스크린.
놀이동산에 온듯한 기분이 들었다.
가끔 기분 전환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들리는 것도 좋은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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