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초, 친구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익선동을 방문하였다.
월초만 해도 코로나가 아직 그렇게까지
심각하지 않아서 서울 한복판에서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
요즘은 엄두도 못 낸다 ㅠ
이곳 익선동은 올때마다 이곳은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지만,
이날은 코로나의 여파인지 그래도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다. 😥
정겨운 익선동 골목~
우리의 목적지는 바로 이 한옥카페 미담헌.
미담헌은 꽤나 규모가 컸다.
구조가 어떻게 된건지 ,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입구도 두개, 공간도 두 개였고
마당 중간에 마루가 있어 신발을 옮겨가며
두 마당을 왔다 갔다 할 수 있었다 ㅋㅋㅋ
음~ 음료 가격은 역시나 사악하다 ^^
내 기준에서 아메리카노가 4.5가 넘어가면 비싼 것..
참고로 난 아메리카노를 5천 원에 먹을 바엔
7천 원을 내고 수제 오미자 차를 먹겠다는 주의임^_^
마당이 두 개 있었는데
이쪽 마당에 주문하는 곳이 있다.
우리는 돌담과 대나무가 인상적이어서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아까 설명했듯이 앞에 보이는 이 마루를 통해
반대편 마당으로 넘어갈 수 있다.
우리가 자리를 잡은 곳.
운 좋게 우리가 주문하러 온 사이
여기 앉아있던 다른 분들이 나가시는 바람에
명당에 앉을 수 있었다😎
돌담과 대나무가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한옥의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카페 미담헌이었다.
신발을 벗고 싶은 사람은
이쪽 마루로 올라가 좌식 테이블을 이용할 수도 있다.
하루 종일 구두를 신은 여자들은
이 자리를 선호할 것 같기도 했다.
반대편 마당.
이쪽 바닥은 흙과 자갈이 깔린 마당이었다.
화장실은 바깥쪽에 마련되어 있었다.
화장실 옆에도 대나무와 돌담이 있어서
느낌이 좋았다 🙂
카페 구경에 심취해서 음료 사진을 못 찍었다.
내가 시킨 오미자차는 시큼 달달하니
아주 맛있었다 ㅎㅎ
전날 밤샌 친구 컨디션으로
조금 일찍 헤어졌던 이번 만남 ㅎㅎ
코로나 좀 가라앉고 또 맛있는 거 먹으러 갑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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