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아는 언니 집에 놀러 갔다가 맛본
패션후르츠 에이드를 마시고는
너무 맛있어서 패션후르츠 청을 만들기로 결심을 하고,
바로 재료를 구입한 실행력 좋은 나 (칭찬해^^ㅎㅎ)
패션후르츠는 브라질 남부에서 나는 열대의 덩굴 과일이다.
뷔페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과일!
너무 셔서.. 생으로 먹기는 좀 호불호가 갈리는 과일인데,
청으로 만들어서 에이드로 타 먹으니 새콤 달콤하니 정말 맛있었다.
패션후르츠 과일을 주문하려다가,
인터넷에 보니 과육만 담은 퓨레로도 판매하고 있어서
귀차니즘인 나는 퓨레로 구입!
1kg에 7천 원이 안되게 구매했다.
준비물: 패션후르츠 퓨레 2kg, 설탕 2kg, 스테인리스 대야(?), 국자,
필요에 따라 계량기, 유리통
유리통은 뜨거운 끓는 물에 소독을 해서
물기를 제거한 후 이용해야 한다.
먼저 퓨레를 대야에 붓는다.
아 ㅋㅋㅋ 이 대야의 마땅한 단어가 생각이 안 난다..
적당한 표준말을 아시는 분은 댓글로 귀띔 부탁드려요..ㅎㅎㅎ
그리고 설탕의 용량을 잘 측정하여 넣어준다.
나는 원래 계량기를 이용하려 했으나,
계속 반복해서 재야 하는 게 너무 귀찮아서
그냥 대충 퓨레가 들어있던 통에 부어서 양을 맞췄다.
(계량기에서 쟀던 양과 무게를 기준으로 해서)
설탕의 양을 퓨레의 2배 정도 넣어주면 된다.
설탕이 너무 덜 들어가면
밍밍하기 때문에 설탕을 넉넉히 부어준다.
그리고 설탕이 잘 녹을 수 있도록 국자로 저어준다.
잘 섞인 퓨레를 통에 담아주면 끝!
참 쉽죠잉..?
이거슨 우리 엄마만 할 수 있는
최강 스킬!!
깔때기 없이 국자로 유리병에 담기 기술! ㅋㅋㅋㅋㅋ
깔데기 찾고 있으니까 와서 해주심..^^;;
상온에서 하루정도 보관했다가
바로 냉장고로 고고 해서
3-4일 후에 먹어 보았다.
처음에 내가 설탕을 1.5kg 정도 넣었었는데
살짝 밍밍해서 설탕을 좀 더 넣어주고 좀 더 숙성시켜주었다.
경험 상 퓨레:설탕비율은 1:1일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시간의 여유가 된다면 생 과일을 직접 손질해서
하는 게 더 맛있을 것 같다.
약간... 언니네서 먹었던 것보다는 덜 새콤한 맛이 났다.
내 추측상 생과일이 아닌 퓨레를 이용해서 인것 같다.
좀 덜 새콤한 맛은 깔라만시를 조금 섞어서 먹으니 딱 좋았다.
탄산수에 얼음 동동 띄어서 먹으니까 완전 꿀맛!
퓨레를 이용하니 너무 손쉬워서
다음번엔 생과일로 더욱 정성을 들여 만들어 봐야겠다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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