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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해외여행

2015 여름 오클라호마 한달살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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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 3주 차 🙃

달라스 1박 2일 여행을 마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내 침대 옆 테이블👀

당시 미니언즈 영화가 개봉중이라

맥도날드에서 세트메뉴 먹고 받은

미니언즈 장난감과

가끔가끔 캐롤린이 꽃을 갈아주던 화병🌹

그리고 자기 전 읽는 책.

 

캐롤린 덕분에 화병에 꽃을 꽂아주는 일이

참 기분좋은 일이란 것을 처음 알게되었다😌

 

 

 

월요일도 어김없이 학교에 다녀왔다.

하교 후 집에서 숙제하고 쉬다가

캐롤린이 저녁을 해줬다.

맛있는 고기! ❤️

 

 

Laser Quest Oklahoma City

 

화요일은 수업을 마치고 엑티비티로 

레이저 총 서바이벌인 레이저 태그에 다녀왔다.

이게 진짜 대유잼...🤯

사진이 없어서 사이트에서 퍼왔는데

저렇게 깜깜한 곳에서 레이저 총으로 상대편을 죽이는 게임인데

진짜 스릴 짱 ㅋㅋㅋㅋ

학교 사람들이랑 떼거지로 하니까 더 재밌었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사먹은 

형광색 슬러시~~

 

 

 

집에오니 캐롤린 딸 로라의 아들 로긴이 와있었다😍

볼빵빵 너무 귀여우 ㅠㅠ

 

 

 

분유를 먹여봤는데 엄청 잘 먹는다 ㅋㅋㅋ

그런데 엄청 무거웠다.🤣

그래서 우린 로긴을 슈퍼베이비라고 불렀다..ㅎㅎ

 

 

 

수요일은 나의 클라스 베프인

메이가 집으로 나를 초대해줬다.

메이는 중국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이곳으로 대학원을 진학하기 위해

어학원 과정을 거치는 중이었다.

이때는 나랑 영어수준이 비슷해서 나랑 같은반이었는데,

요즘에 연락을 해보면 영어를 너무 잘해서

내가 너무.. 부끄러워진다 흑흑 😭

 

 

 

메이가 해준 이른 저녁.

메이가 즐겨 먹는다는 데친 야채에 생선 조림, 그리고 흰 쌀밥!

오랜만에 먹는 생선조림이라 넘 맛있게 잘 먹었던 기억이 난다.

 

 

 

집에서 놀다 해질녘 즈음

메이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러 나왔다.

지는 해가 너무 이뻐서 우린 목적지도 없이 해를 따라갔다.

 

 

 

해를 따라 정처없이 달리다보니

어느새 해는 져버리고 빗방울이 툭툭 떨어지기 시작했다.

 

 

 

구름이 뭐이리 많지. 이쁘다. 했는데

비가오려고 이렇게 뭉게뭉게 구름이었나보다.

 

 

 

다시 추억해봐도 참 즐거웠다.

언제 다시 지는 해를 따라 달릴 수 있을까?

 

 

 

다음날 저녁으로 먹었던 피자빵!

 

 

 

캐롤린은 요리를 참 잘했다.

빵집에서나 살 수있을 것 같은 맛난 피자빵을

뚝딱뚝딱 집에서 만드는 모습을 보니 참 신기했다.

아마 캐롤린에게 이 요리는 

우리엄마의 된장찌개 정도가 아니었을까 싶다.

 

 

 

아침으로 해준 팬케이크 + 메이플 시럽 가득~~ ❤️

그리고 오늘의 과일은 맹고.

 

 

 

3주동안 같이 수업 들으면서 많이 친해진 우리 셋.

이제 우리가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아쉬운 마음에 사진을 남겼다.

 

가운데 스카프를 두른 친구는 아랍인이었는데,

메이 다음으로 나랑 짝꿍을 많이 했다.

 

 

 

금요일에는 수업이 끝나고

캐롤린의 친척의 집에 놀러갔다왔다.

친척집에는 수영장도 있었고, 가라오케도 있어서

친구들도 같이 데려와도 좋다고 해서

나는 우리 팀 여자 친구들을 다 데려갔닼ㅋㅋㅋㅋㅋ

 

 

 

캐롤린의 친척과 조카들 😌

감사했습니다(꾸벅)

 

 

 

조카가 와서 드럼도 쳐주고, 노래도 불러주고

우리한테는 강남스타일을 불러달라고 해섴ㅋㅋㅋㅋ

(이때 한참 미국에서 핫했음..ㅎ;)

우린 다같이 '오빤 강남스타일~'을 외치며

모두가 다 아는 그 희귀한 춤을 추며 하나가 되었닼ㅋㅋㅋㅋㅋㅋ

 

 

 

수영장도 엄청 크고 깊었다.

튜브랑 물총들도 빌려주셔서 재밌게 놀았다😝

 

 

 

토요일에는 캐롤린과 쇼핑을 했다.

시장에 가서 과일을 좀 샀다.

 

 

 

맨날 보이는 것 마다 다 찍어대는 날 보며

Silly girl~!

이라며 절레절레 하던 캐롤린🤣

시장에서도 막 찍는 날보며

'또 찍니?'

하는 표정인 캐롤린 ㅋㅋㅋㅋ

 

 

 

자동차에 성조기를 걸고 달리던 차를 봤다 ㅋㅋㅋ

 

 

 

또 다른 마트에 도착했다.

 

 

 

빵들의 비주얼이 너무 먹음직스러워서 찍어본 사진.

 

 

 

마트에서는 또 일주일치 식재료를 사고

이쁜 꽃도 한다발 사와서

화병에 담아주었다.💛

 

 

 

일요일은 새로운 교회에 다녀왔다.

캐롤린이 그동안은 교회에 데려다만 주고 예배는 같이 안봤는데,

이날은 다른교회에 가보자며 같이 예배를 드리러 갔다.

 

 

 

그전에 갔던 교회보다 규모가 더 컸다.

어린이 예배당이 무슨 키즈카페 수준이었다 ㅋㅋㅋ

 

 

 

한가지 신기했던 점은

교회 홀에서 수영장 풀을 만들어놓고

다소 자유로운 모습으로 세례의식을 행하고 있었다.

아마 교단이 침례교였던것 같다.

 

 

 

엄청 큰 예배당.

마치 콘서트장 같은 느낌이 들었다.

 

 

 

찬양을 할때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세례를 받는 모습이 중계가 되었다.

우리나라 예배 모습과 너무나 다른 모습에

문화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ㅎㅎ

 

 

 

그리고 예배후에는 캐롤린과 외식을 했다.

 

 

 

캐롤린이 함께 보내는 마지막 주말이라며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 데려갔다.

 

 

 

미국에서도 부페를 먹을줄이야 ㅎ_ㅎ

 

 

 

뭘 먹어야 할지 몰라서

캐롤린이 담는거 따라 담아왔는데 넘 맛있었다.😋

이제 함께할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 생각하니

기분이 조금 이상했다. 😥

 

 

 

언제나 새로운 경험을 시켜주려 노력하던 고마운 캐롤린.

당신은 최고의 호스트였어요💛

 

 

 

아쉬운 마음에 동네를 산책하며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우리나라 동네 풍경과는 사뭇 다른 느낌

 

 

 

대부분의 집 앞에 큰 나무와 마당이 있었다.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난 탓인가.

다시 떠올리니 참 꿈같은 시간들이었다😊

 

오클라호마에서의 이야기는 다음화에 끝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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